▶ 브레임 국장 승진시킨 코퍼즈 행정관에 책임 화살
피격 부인 끝내 숨져…가정폭력 재발방지 시위도
타코마 주민들은 데이빗 브레임 전 경찰국장 사건의 명확한 진실규명과 타코마 시의 총체적 쇄신을 위해 레이 코퍼즈 시 행정관이 수사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코마 지역 및 경제 지도자들과 여성운동가들은 브레임 국장 사건의 전면수사와 관계없이 코퍼즈 시 행정관이 그대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결정한 지난 3일 시의회의 처사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시의회는 지난 3일 부레임의 총격을 받은 부인 크리스털이 끝내 사망하자 긴급회의를 소집, 코퍼즈 시 행정관의 거취문제를 논의했으나 그를 수사와 관계없이 계속 자리를 지키도록 표결한바 있다.
시민단체들은 브레임이 국장으로 승진되기 전에 강간사건에 연루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용한 레이 코퍼즈 시 행정관도 책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스이스트 타코마 주민협의회 매리언 위드 의장은“비록 코퍼즈 행정관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 시점에서 잠시 휴가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성을 위한 정의’라는 단체는 크리스털을 추모하기 위해 보라색 리본을 달고 타코마 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앞으로 발생할 비극적인 가정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반드시 브레임의 국장승진과 이를 둘러싼 행정계의 비리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촉구했다.
지역 상공회 회원들도 코퍼즈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능력, 통찰력 등은 인정하지만 이번 수사를 위해서는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지역주민들은 시의회가 브레임 사건을 둘러싸고 지난 수일간 무능하고 늑장태도로 일관해온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실추된 타코마 경찰국의 명예회복뿐 아니라 정신적‘공황’에 빠진 타코마 시를 원위치 시켜야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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