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임 경찰국장 총격사건 후유증 계속 확산
특별 조사반 구성…바스마 시장 9일 애도일 지정
데이빗 브레임 전 경찰국장의 부인 총격 및 자살 사건으로 레이 코퍼즈 시 행정관이 휴직하고 빌 바스마 시장이 시의회의 불신임 위협을 받는 등 후유증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코퍼즈 시 행정관은 5일 워싱턴주 셰리프 및 경찰국장 협회(WSSPC)가 브레임 국장의 이례적인 수직 승진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안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현직에서 물러나 있겠다고 밝혔다.
그는“오늘 나의 행동이 지역사회의 상처를 보듬고 지난 수주간 고통받았단 가정들의 슬픔을 달랠 수 있는 길이라면 나의 일에서 기꺼이 손을 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코퍼즈 행정관의 계속적인 일상 업무 및 브레임 케이스의 조사 관여를 허락했다가 호된 비난의 화살을 받았던 시의회도 코퍼즈의 뜻을 받아들여 유급휴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의원들은 그러나, 브레임 사건의 수습을 둘러싸고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바스마 시장에 대해 불신임 투표를 벌일 것을 요구했다.
WSSPC의 레리 에릭슨 회장은 브레임 국장의 조사를 위해 킷삽 카운티 러셀 호지 검사와 워싱턴주 순찰대원, 벨링햄 경찰, 에버렛 경찰 등이 각각 1명씩 차출돼 특별조사반을 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코퍼즈 행정관은 브레임이 임용을 위해 치른 정신과 검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으며 총격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타코마 시의 최고 인사부 관리 2명이 브레임 해직을 건의한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다.
브레임의 대학 은사이기도 한 바스마 시장은 코퍼즈의 결단을 치하하고 오는 9일을 시 전체 애도일로 지정했다.
바스마 시장은 또 시 공무원의 성희롱 등 성 관계 사건은 부서 내 자체조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시 최고 인사부에서 다루도록 관련법 개정을 시의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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