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어라인 김윤숙 교사, 미국인교사 위해 지침서 발간
한국문화·에티켓도 소개…교육구 표창, 그랜트 받아
한인학생이 비교적 많은 쇼어라인 교육구의 미국인 교사들이 갓 이민온 한인 학생이나 학부모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자 이들을 돕기 위해 교사 지침서를 발간하는 한인 교사가 교육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쇼어라인 칠드런스 센터의 프리스쿨 정규교사인 김윤숙(39)씨는“‘Stop’이나‘Do not hit’등 간단한 영어 소통조차 안 되는 어린이들도 많고, 견학허가 편지에 서명해 보내지 않는 부모들도 많아 미국인 교사들이 애를 먹는 것을 보고 지침서 발간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60여 페이지의 이 지침서에는 교사들이 응급시 한국어로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부모들에게도 한국어로 간단히 적어 보낼 수 있도록 한국어 발음 표기와 한글 표현, 교사들이 알아둬야 할 한국 문화적 에티켓과 대화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작년 3월부터 작업이 시작된 이 지침서는 오는 9월중 발간돼 이 교육구 교사들에게 모두 배부될 예정이다. 김씨의 연구 프로젝트는 5일 쇼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우수 교사 표창식에서 소개됐으며 연구 시간당 16달러75센트씩의 그랜트가 배정됐다.
이화여대서 유아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덕성여대, 방송통신대 등에서 강의도 한 김씨는 현재 시애틀 대학서 영어교사 자격 코스인 TESOL 석사과정을 공부중이다.
수년간 유치원 교사도 지낸 김씨는‘공룡 아저씨의 이발소’란 영어 자작 동화를 한국어로 출판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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