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이후 최장기 항모 해외주둔 기록
지난 1년 가까이 해외에 주둔하면서 이라크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항공모함 아브라함 링컨 호가 6일 아침 장병 가족과 주민 등의 열렬한 환호 속에 모항인 에버렛항에 귀환했다.
약 3천5백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핵 추진 항공모함 링컨 호는 6일 상오 10시 에버렛 해군기지에 도착, 부두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 천명의 가족과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오랜 해상근무에 시달린 장병들은 부두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과 포옹하며 뜨거운 재회의 기쁨 속에 피곤함을 잊었다.
개선하는 장병을 맞이하기 위해 환영식장에 나온 릭 라슨 연방하원의원(민주·워싱턴)은“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는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지난해 7월 페르시아만으로 파견된 링컨호는 12월에 귀환 길에 올랐으나 중도에 긴급명령을 받고 걸프지역에 재배치, 이라크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링컨호는 모두 1천6백회의 전투기 출격을 기록했고 총 116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하지만 항공기나 승무원사고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귀환도중 샌디에고 항에 일시 정박한 링컨 호를 함상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장병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라크전쟁의 종료와 함께 승전을 선언한 바 있다.
링컨 호는 이번 중동지역 배치를 통해 핵 항공모함으로서는 월남전 이후 최장기 해외주둔 기록을 세웠다고 해군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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