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동남아 SARS 사태불구 계속 등록 받기로
UC-버클리는 동양학생 서머스쿨 등록 안 받아
워싱턴대학(UW)은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사태를 주시하고는 있지만 특단의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UW 당국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UC-버클리가 중국·싱가폴·대만 등지의 아시안 유학생들에 대해 서머스쿨 수강신청 금지조치를 취하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UC-버클리가 취한 조치로 5백여명의 유학생들이 직접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조치가 UC계열의 다른 대학들로 확산될 경우 동양계 유학생들의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매리 왓스 UW 보건센터 부소장은 대학 당국이 세계적으로 심각성을 더해 가는 SARS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UC-버클리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ARS는 분명 심각한 문제로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왓스는“사태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팀 워시번 UW 등록처장도“학내에서 SARS 대처방안에 관한 논의가 있었지만 UC-버클리와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UW 국제학생회에는 중국인 382명, 대만인 258명, 태국인 68명, 홍콩인 59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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