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부족 시교육위 최종 확정…새내기 교사부터
매리스빌 교육구도 157명에 전격 해고통지
지난 몇 년 동안 교원부족현상으로 골머리를 앓아온 시애틀 교육구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2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교사감원을 확정, 학부모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는 7일 긴급회의를 갖고 92명의 초등학교 교사를 포함, 주로 경력 2년 이하의 신입자를 중심으로 내년에 총 178명의교사를 줄이기로 최종결정을 내렸다.
교원 노조 관계자들은 정년퇴직 교사 등을 고려하면 실제 해고 대상자수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셉 올셰프스키 교육감의 방만한 운영으로 거액의 적자를 기록한 시애틀 교육구는 연초에 올 회계연도의 결손액이 87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원의 불가피성을 예고한 바 있다.
일레인 패커드 노바 고등학교장은 교사들 사이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전혀 예측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어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교육구의 인력담당관 빌 블리크니는 해고대상자수가 예상보다 늘어난 것은 연방정부로부터 기대했던 170만달러의 교육예산 지원이 무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리스빌 교육구도 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 계획에 따라 올 가을에 157명의 교사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예산부족으로 관내전체교사의 23%에 해당하는 인원을 축소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힌 교육구 측은 오는 15일까지 해당교사들에게 해고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전문가들이 잇따른 교원감원 발표로 당면과제인 과밀학급이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학급당 학생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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