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영어 잘 모르는 이민자 등에 당부

다음주 월요일(12일)과 화요일 이틀간에 걸쳐 시애틀 다운타운지역에서 폭탄테러에 대비한 대규모 가상훈련이 실시된다.

다운타운 에어포트 웨이 S에 위치한 툴리 커피제조공장 인근에서 실시되는 전국적인 규모의 이번 훈련에는 상당수의 경찰관 및 비상 관계자들이 동원될 예정이다.

당국은 예상되는 테러공격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훈련에는 경찰관에서부터 위험물 처리반, 연방정부의 고위 관계관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밝혔다.

고위 관리들을 의미하는 ‘TOPOFF2’라는 코드명으로 실시되는 이번 모의훈련은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테러대비 훈련으로 시카고에서도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 지역에 경찰관이 대거 출동하고 불심검문 등이 행해져도 주민이나 상인들이 놀라지 말도록 당부했으나 영어를 잘 모르는 한인 등 이민자들은 실제상황으로 착각하고 놀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운타운 국제구역의 일부 사회단체들도 인근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소수계 주민 또는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모의훈련에 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