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에이전트들, 부업으로 사립학교 선정 상담
지역사정 밝아 유리…상담료 건당 3천달러까지 받아
시애틀 지역의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에 적합한 학교를 찾기 위해 교육 전문가가 아닌 부동산 에이전트에 거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며 상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실한 공립학교 교육으로 인해 사립학교를 선호하는 이들 학부모들은 자녀에 알맞는 사립학교를 찾아주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에게 수수료를 최고 3천달러까지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애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은 4명 중 1명 꼴인 25% 가량이 명문 레이크사이드 스쿨 등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다.
통상 컨설턴트(상담가)로 불리는 이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일단 학생의 흥미분야와 강점을 파악한 후 입학을 고려할 만한 학교명단을 학부모들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아카데미의 짐 럽 등록처장은“학부모들이 스스로 각 사립학교를 찾아다니며 상담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수고를 해당 지역의 사정에 밝은 컨설턴트들이 절약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크 사이드 스쿨 측은 그러나, 컨설턴트가 학교 이미지를 잘못 전달할 수도 있다며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입학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직접 학교를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학교 선정 컨설턴트들은 주내 5백여 개에 달하는 사립학교의 80%가 몰려 있는 시애틀 ·이스트사이드 등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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