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들 등원 보이콧, 12일 개원과 동시 휴회
양당간 예산안 협상 진전돼야 등원 결정할 듯
워싱턴 주의회가 게리 락 주지사의 요구로 12일 예산안 심의를 위해 특별회기를 열 예정이지만 의원들의 등원거부로 자동 휴회에 들어갈 전망이다.
상원 및 하원 의원들은 현재 공화-민주 양당간에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예산안에 대한 이견을 조정한 뒤 표결이 임박해야만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의회는 이번 특별회기 동안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2년간의 새로운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총 240억달러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일 계획이다.
개원과 동시에 일단 휴회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한 의회 관계자들은 협상에 필요한 일부 의원과 연락을 담당할 필수요원들만 의회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찹 하원의장은 “쓸데없는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당분간 의원들의 소집을 연기할 방침”이라며 의회내의 이 같은 분위기를 확인했다.
상원 관계자들도 양당간에 구체적인 예산안 절충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회기를 속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체 예산 지출규모와 재원 마련을 위한 세금인상안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당은 교육 및 사업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의회 관계자들은 특별회기가 자동 휴회될 경우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82달러의 일당이 절약돼 하루 1만6천달러 가량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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