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장배 축구…김창식, 김영훈씨 최우수 선수상
페더럴웨이 축구회와 자슈아 텔레컴 축구회가 10일 페더럴웨이 사할리 중학교에서 열린 제21회 시애틀 한인회장 배 축구대회에서 각각 장년부와 청년부 우승컵을 안았다.
작년 번외로 참가했던 켄트 알파 축구회와 자슈아 팀을 비롯, 페더럴웨이 새 교회 멤버들이 주축이 된 크로스 축구회 등 총 8개 팀이 출전한 올 대회에서 자슈아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홍승주 한인회장은 한인사회 행사 중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행사가 축구대회라며“여타 한인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많은 팀이 참가해 한인 축구가 양적 성장을 보인 반면 질적인 면은 예전 그대로여서 모처럼 조성된 축구 붐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나친 승부욕으로 거친 플레이를 보인 선수 한 명이 심판을 떠밀어 퇴장 당했고, 스노호미시-페더럴웨이 장년부 경기에서 심한 태클에 이은 언쟁으로 선수 2명이 퇴장 당했다.
박태수 회장은“엄격한 룰 적용과 심판에 절대 복종한다는 대회전 대표자 합의를 이행한 것 뿐”이라며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들 3명의 처리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또 다른 문제점은 경기운영 방식이었다. 시애틀 팀 한 선수는 아침 7시 30분에 나와 12시30분에 첫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진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150달러를 들여 참가한 대회에서 한 경기만 뛰고 탈락할 바엔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팀끼리 친선경기를 갖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다음은 제21회 시애틀 한인회장배 축구대회 경기결과다.
<장년부>
△우승 : 페더럴웨이 △준우승 : 스노호미시 △감독상 : 박준 △최우수상 : 김창식(이상 FWay) △모범상 : 크로스 축구회
<청년부>
△우승 : 쟈tb아 텔레컴 △준우승 : 에버우드 △감독상 : 최용준 △최우수 선수상 : 김영훈(이상 쟈슈아)
페더럴웨이-에버우드 간 청년부 예선에서 유호승씨(FWay)가 단독돌파를 시도했으나 에버우드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있다.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