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학생들보다 뒤져 UC 입학에 불리
샌호제 입시 전문가 세미나에 2백여명 몰려
워싱턴주 한인 고교생들 가운데 UC-버클리, UCLA 등 캘리포니아주의 공립대로 진학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지만 SAT 평균점수가 캘리포니아주보다 많이 뒤떨어져 입시경쟁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샌호제 아이비 리뷰 센터의 알렉스 허 원장은 시애틀 지역 우수 고교중 하나인 쇼어우드고의 2002년 SAT 평균점수가 1,123점인데 비해 북가주 팔로 알토고는 1,252점이라며 워싱턴주 학생들의 SAT 점수가 크게 뒤진다고 지적했다.
허 원장은 10일 페더럴웨이에서 열린 진학 세미나에서 어려서부터 악기를 배운 학생은 대학 진학에 무조건 이득이 되는 것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알고 있으나 연주 실력 자체보다 어디서 누구를 위해 연주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양로원 방문 연주 등을 예로 들었다.
이날 두 차례에 걸친 진학 세미나에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2백여명이나 몰려 허 원장의 강의 내용을 일일이 노트에 적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비슷한 대입진학 세미나에 여러 번 참석했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이비 리뷰 센터는 전국적으로 14개의 지점을 두고 진학 지도 및 상담을 하고 있는데 이날 세미나에서 허 원장이 강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SAT-I과 SAT-II 시험은 11학년 6월까지 모두 마치고 그 이후에는 에세이나 추천서 작성에 집중해야 한다. SAT를 3번 이상 보는 것은 좋지 않다.
△SAT-II의 경우 10학년 12월에 첫 시험, 11학년 1월에 두 번째 시험을 본 학생들의 성적이 대체로 좋다.
△PSAT는 대학진학에 도움은 주지만 성적이 나쁘다고 해를 주지는 않으므로 10학년 때 연습삼아 보는 것이 좋다.
△각 대학은 10~11학년 성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이 시기에는 스포츠보다 학점에 신경을 써야 한다.
△워싱턴 대학(UW)은 자기 소개서 중 문법이나 어휘 등을 체크하지만 UC 계열은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9학년 이후에는 이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교사들로부터 추천서 받기도 어렵고 AP나 우등생반(honor class)에 들어가기도 어렵다.
△각 대학의 조기 입학 결정 시기가 11월1일로 앞당겨 졌다.
△타주서 UC 계열대학에 진학하려면 고교 때 1년간 캘리포니아주에서 살던지 UC 계열 대학에 먼저 진학한 후 2년간 일하며 세금을 내면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 등록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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