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격장치를 사용한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켄터키더비 챔피언 ‘퍼니사이드’(Funny Cide)의 기수 호세 산토스에 무죄판정이 떨어졌다. 켄터키주 처칠다운스 경마위원회는 12일 산토스가 지난 3일 켄터키더비에서 우승하는 순간 채찍을 든 오른 손에 전기충격장치를 쥐고 있다는 사진을 250배로 확대해 본 결과 그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무혐의를 확정지었다. 경마위원회는 레이스 비디오 분석에서도 말이 놀라는 등 수상한 장면이 없었고, 처칠다운스 경마장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 증거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해럴드지가 제보한 ‘게티 이미지’ 사진 때문에 수사를 받은 산토스는 이에 대해 "악몽에서 헤어나 다행이다. 천당에서 지옥을 오간 일주일이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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