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의 테러대비 훈련 첫날 실적 대체로 만족
소방관 200명, 경찰 60명 참가…150명‘부상’
폭발물 테러사건에 대비한 대규모 모의훈련이 12일 수백명의 소방관·경찰관·비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애틀과 시카고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지역 및 연방당국의 대응태세 점검을 위한 첫날 훈련에서는 공단지역에서 발생한 차량폭발 사건과 관련, 부상자 후송 등 현장수습과 방사능 오염지역에 대한 처리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관계자들은 사제원자탄 폭발사고에 따른 비상사태 발령 여부, 방사능 피폭지역 범위산정, 피해 예상자 처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9·11테러사건 이후 대규모로 처음 실시된 이번 가상 훈련에는 시애틀 지역에서 소방관 2백여명과 경찰관 60명이 참가했으며 시나리오 상 폭발사고로 두 명이 사망하고 1백50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시애틀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주민들이 연방정부가 아닌 911로 신고, 지역경찰이 출동하게 돼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문제점들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가상테러 발생과 관련, 톰 리지 조국 안보부장관 및 토미 톰슨 연방보건복지부 장관 등과도 긴급 전화통화를 나눈 니클스 시장은“초기대응 훈련 결과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자체평가를 내렸다.
조국안보부가 총 1천6백만달러의 예산으로 5일간 실시하는 이번 모의훈련에는 1백여개소의 연방 및 지역 관계기관·적십자·캐나다 정부기관 등에서 모두 8천5백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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