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전문가들“경기기록과 운영에 혼선”우려
예산난을 겪고 있는 킹 카운티는 페더럴웨이 공설수영장 바닥에 기업체 광고를 도입, 모자라는 수영장 운영예산을 벌충하기로 했다.
카운티 당국은 수영장 바닥에 4개의 기업체 로고를 새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 최고 연간 20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운티 관계자는 또 화이트 센터, 렌튼, 켄트의 실내 수영장에도 영화상영 및 각종 공연을 주최할 수 있는 허가권을 판매할 예정이며 일반공원의 게시판과 인터넷 웹사이트 등도 기업광고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웨어하우저 킹 카운티 수영장은 수영 기록향상을 위해 특수제작돼 1백개가 넘는 세계신기록이 작성된 곳으로 세계적인 수영대회가 열릴 뿐 아니라 한국 등 각국의 수영팀들이 연습장소로 애용하는 곳이다.
수영선수들과 수영관계자들은 그러나, 킹 카운티의 이러한 결정이 수영선수들의 기록향상과 경기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수영팀의 한 코치는“각 레인 경계가 광고 때문에 분간할 수 없을 것이 분명하고 선수가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파악 못해 속도조절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킹 카운티 관계자는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일반인과 경기 참관인들을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63만달러의 재정확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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