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 사이드 3위 그쳐
11번째 3관왕 물거품
엠파이어 메이커 우승
4반세기만의 첫 ‘트리플 크라운’ 명마는 탄생하지 않았다. 켄터키더비와 프릭네스 스테익스를 휩쓸며 스타덤에 오른 ‘퍼니 사이드’(Funny Cide)가 1½마일 벨몬트 스테익스(총상금 100만달러)에서는 덜미를 잡혀 역사상 11번째 3관왕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퍼니 사이드’는 7일 비에 흠뻑 젖어 진흙탕이 된 뉴욕 벨몬트 경마장에서 벌어진 제138회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엠파이어 메이커’의 끈질긴 추격에 녹아 3위에 그쳤다. 초반부터 당장 선두에 나서 첫 ½마일을 거의 49초에 통과하는 등 비교적 느린 페이스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갔지만 레이스 내내 바같 쪽에 바싹 따라붙어 프레셔를 가한 ‘엠파이어 메이커’의 추격에 힘이 빠져 2위마저 놓쳤다.
발부상 때문에 켄터키더비에서 3위에 그쳤던 ‘엠파이어 메이커’는 이날 ‘퍼니 사이드’를 잡는데만 너무 집중하다 우승을 놓칠 뻔했다. 둘의 바로 뒤에 자리를 잡고 있던 ‘텐 모스트 원테드’가 따라붙어 진땀을 흘렸지만 끝내는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¾ 말길이 차로 먼저 피니시라인을 건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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