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시의회, 논란 끝 5대 4로 결의…15일 정식 해고
브레임 전 경찰국장 채용 및 고속 승진 배후인물로 지목
부인을 총격 살해하고 자살한 전 타코마 경찰국장 데이빗 브레임의 승진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의혹을 받아온 레이 코퍼즈 시 매니저가 결국 시의회의 투표로 해고 조치됐다.
코퍼즈는 브레임 사건 이후 그의 고속승진의 배후인물로 알려지면서 자진 유급 휴가 정직 신청을 냈다가 시비가 일자 사건조사가 종결되면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민들과 각종 단체들로부터 코퍼즈의 책임을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압력이 가중되고 시 정부도 수사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의 조기 해고를 고려했었다.
타코마 시의회는 코퍼즈의 해고안을 두고 양분돼 차일피일하다가 1일 투표에서 5대4로 그의 해고안을 통과시키고 해고 일을 15일로 정했다.
시의회는 이번 해고안에 조기 계약 파기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퇴직연금 지불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해고안을 반대한 새론 맥개빅 시의원 등은 이번 해임 투표가 시 운영체계를 강력한 시장 중심의 시로 운영하기 위한 정치적 책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타코마 시의 한 기업인은 코퍼즈의 해고안을 통해 현재 준비중인 시장 중심의 시운영 주민 발의안이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부재중인 시 매니저 공석에 현 짐 월튼 부 매니저를 정식 후임을 정할 때까지 매니저 서리로 임명했다.
시의회는 또 이날 크리스털 가족의 손해배상 소송 대책에 관해 장시간 토의를 했으며 시 매니저 후임자 결정을 앞두고 보수문제에 관해서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시의원은 새론 맥개빅, 케빈 펠프스, 덕 밀러 의원이며, 빌 모스 부시장도 이들에 동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