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동계올림픽‘떡고물’
▶ 마사 최 장관‘밴쿠버 관광객 주내로 흡수’전망
상당수 올림픽 참관객 시택공항 통해 입국 예상
오는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시애틀과 가까운 캐나다의 밴쿠버 BC로 확정되자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서부 워싱턴 지역 관광업계가 크게 설레고 있다.
마사 최 워싱턴주 무역경제개발부(CTED) 장관은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워싱턴주에는 좋은 기회라며“밴쿠버를 찾는 관광객들을 주내 관광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장관은 주의 관광사업은 연간 수입이 110억달러가 넘는 중요한 산업이며 호텔 등 관광업계 종사자수도 총 15만7천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케이시 코어 시애틀시 대변인도“밴쿠버 올림픽 개최에 따라 서북미 전역에 상당한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밴쿠버 올림픽으로 인해 서부 워싱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적어도 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저 나이허스 주지사 대변인은 캐나다와 미국을 묶는 팩키지 여행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워싱턴주와 BC가 공동으로 관광홍보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시애틀 상공회의소는 올림픽 관광객 가운데 상당수는 시택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 시애틀일대의 호텔 등 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밴쿠버 올림픽 유치활동을 측면 지원해온 제프 모리스 주 하원의원(민주·아나코테스)은“86년 밴쿠버 세계무역박람회가 개최됐을 때 에버렛 북쪽으로는 호텔예약이 거의 불가능했을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인근의 보이지(아이다호주)가 톡톡히 재미를 봤다고 언급한 모리스는 밴쿠버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태로 시애틀 관광업계가 상당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애틀은 2012년 하계올림픽 후보지로 신청을 제출한 바있으나 시의회에서 경기장 건설과 교통난 해소 등 막대한 예산문제로 난색을 표명, 결국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