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이민국, 외국인 법법자 120명 이미 구속
형기 마친 성범자도 추방될 때까지 철저 관리
연방정부가 불법체류자를 중심으로 포르노 물을 판매하거나 성범죄를 저지르는 범법자에 대한 대대적인 색출단속에 나섰다.
조국 안보부는‘약탈자작전(Operation Predator)’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를 표적으로 하는 성범죄자에 대한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관세국 시애틀 사무소는 시애틀 경찰·연방수사국(FBI) 등과 공조, 아동 포르노 사진을 제작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조직에 대한 추적 작전에 이미 착수했다.
이번 작전은 성 범죄자와 함께 불법체류 신분의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동시에 실시한다는 점에서 이민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민국(BICE) 시애틀 사무소의 레이 윈첼 수사관은 최근 서북미 지역에서 만 모두 118명의 외국인 성범자를 구속하고 추가로 13명은 성적착취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은 통상 형기를 마친 후 출신국으로 추방되는 절차를 밟지만 그 동안 이민국이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소홀히 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당국은 이에 따라 외국인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 앞으로 만기 출소한 범법자를 연방기관에서 인계 받아 직접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범법행위를 한 이들 외국인들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에도 보석금 책정 없이 추방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연방구치소에 구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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