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일부 해안공원 해양생태 보호 위해
개 동반, 조개채취도 금지
앞으로 규제 더 강화될 듯
시애틀 시는 크게 위협받고 있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바닷가 공원에서의 주민들의 레저활동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사우스 알카이를‘해양 보호지구’로 선정한데 이어 링컨·골든 가든·카킥·슈미츠 뷰포인트·디스커버리 공원의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공원이 보호지로 지정되면 주민들의 출입은 여전히 자유롭게 허용되지만 개 등 애완동물을 동반하거나 조개·굴 등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된다.
파울라 호프 시 공원보호자문관은“현재 추진중인 계획은 해양 서식지 보호를 위한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규제조치가 보다 확대될 것임을 암시했다.
시애틀 수족관의 케시 사이더 교육담당 과장도 “도심지 바닷가의 경우 공해나 독성 감염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획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이더는 앞으로 해안에서의 레저활동이 늘어나고 어패류에 대한 마구잡이 채취가 계속될 경우 조만간 해양생물이 완전히 씨가 마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시 당국은 이와 함께, 야생동물을 사냥하거나 고의적으로 훼손하는 행위, 물고기를 손상시키는 행위, 야생둥지 파괴행위 등을 일체 금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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