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업종… OC 한인상권 발전 기대감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에 대한 LA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인사업체들의 OC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OC에 제2 매장을 갖고 있는 LA 한인사업체들은 식당, 은행, 마켓, 자동차 판매점, 가구점, 학원 등 거의 전업종을 망라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규모가 큰 업소들이 OC에 진출, OC 한인 상권 성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LA 업소들의 OC 진출이 꼬리를 무는 것은 OC 한인인구가 늘고 있음에 비례, 한인상권도 지속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OC에 진출한 업소들은 식당으로는 식도락·알배네 해물짬봉 등이 손꼽히며 닥터 양 교육센터가 풀러튼에 학원을 열었고 중앙은행이 부에나팍에 풀러튼지점을 마련했으며 윌셔은행도 터스틴에 어바인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LA 올림픽 블러버드와 후버 스트릿에 본점을 갖고 있는 식도락은 지난해 11월 GG 한인상가 지역에 200석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장사가 예상보다 괜찮다”고 밝힌 안용구 매니저는 “LA 본점을 찾는 OC 한인들이 많아 GG 매장을 열게 됐다”며 “GG 매장 고객의 75%가 가족단위의 단골고객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업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달 전쯤 영업을 시작한 100석 규모의 알배네 GG 매장도 초반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인 스티브 인씨도 향후 영업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치 블러버드와 임피리얼 하이웨이가 만나는 곳에 풀러튼 학원을 연 닥터 양 교육센터가 OC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학원 관계자는 “예전에 OC에서 진학 세미나를 개최했을 때 500여명의 한인들이 몰린 적이 있다”며 “생각보다 한인인구가 많기 때문에 운영이 계속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풀러튼 지점은 퍼시픽유니온 은행이 지난 82년 3월 한인은행으로서 처음 GG지점을 개설한 이후 OC에 진출한 9번째 한인은행 지점이다.
이밖에도 LA에 본점을 두고 있는 구이전문 한인식당이 GG에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지는 등 OC 한인상권과 LA 한인상권과의 거리는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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