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기인 8명 등 50여명, 시애틀 한인회관서 발기식
“반미감정 불식, 한미동맹 강화에 원로들이 앞장”
워싱턴주 한인사회 원로들이 중심이 돼 반미 감정 및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결성한‘한미 자유수호 연합’이 17일 정식 발족됐다.
김병섭 장로를 비롯, 양재화씨, 홍정순 씨등 8명의 발기인과 모임의 설립을 지지하는 40여명의 인사들이 17일 시애틀 한인회관에 모여 발기 취지와 배경을 설명했다.
김 장로는“대한민국 건국과 함께 시작된 미국과의 혈맹관계가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국 내의 반미감정과 친북 정서로 위태로워져 가는 것을 보고 나이 많은 사람이 낮아만 있을 수 없어 지역 원로 몇 분과 의기투합해 우리의 뜻을 나타낼 수 있는 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단체가 특별히 회장 등 임원의 형식을 없앤 것도, 발기인들을 한인사회의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한 것도, 많은 한인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체의 성격을 설명했다.
발기인 양재학 씨는“비록 고국을 떠나 있지만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반미감정과 북핵문제 등 민족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서북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애국애족의 힘을 모아 한미 자유수호연합을 결성한다”는 내용의 발기 선언문을 낭독했다.
원로 목사회 회장 황기택 목사는“6·25사변이나 공산정권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는 철모르는 후세들의 반미감정은 전쟁 못지 않은 위기상황으로 판단되며 이렇게 어렵게 조직된 단체가 선언문의 취지에 맞게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학균 서북미 평통위원장은“해묵은 북핵문제 뿐 아니라 바로 어제인 16일에도 한국의 DMZ 지역서 총격이 발생하는 등 한반도 문제가 어수선해지는 시점에서 애국심 깊으신 지역 원로분들이 모여 단체를 결성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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