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문인단체 행사안내
출렁이는 바다, 맑은 계곡, 쏟아지는 별빛, 그리고 문학. 시와 수필, 그리고 소설에 푹 빠질 수 있는 여름 휴가는 문인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바캉스일지 모른다. 문학이 같이하는 휴가에 유명 작가들이 초대되어 강연회를 갖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름 휴가가 없을 것이다. 폭염이 몸을 억압하는 답답한 도시를 탈출해 시원한 곳에서 문학을 논하는 자리는 문인들에게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한인 문인단체들은 올해도 다채로운 ‘여름 문학 캠프’를 마련해 놓고 있다. 매년 열리고 있는 ‘해변 문학제’와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송상옥)에서 주최하는 문학 캠프를 소개한다. <문태기 기자>
미주크리스천 문인협
해변 문학제
8월 2일 벤추라 하버타운 호텔
장르별로 강의 5행시 백일장도
미주 크리스찬 문인협회(회장 이승희), 재미시인협회(회장 이재학),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박봉진) 공동 주최로 8월2일 벤추라카운티에 있는 머리나 스테이트 비치 팍에 인접한 ‘벤추라 하버타운 호텔’에서 열린다.
남가주는 물론 타주에서까지 문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석하는 이 해변 문학제 올 세미나의 강사는 김송배 시인(KBS 시강좌, 예총 사무국장), 김지연(소설가), 서정남(수필가), 김용철(번역 문학가)씨 등. 이들은 각 장르별로 강의를 하게 된다. 아울러 이 행사에서는 시, 소설, 수필 장르별로 ‘그룹 토의’와 ‘시낭송회’ ‘5행시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미주 크리스천 문인협회의 이승희 회장은 “타주의 한인들도 해변 문학제에 참가하는 등 날로 많은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30달러(왕복 버스비 포함)로 문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가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818)891-3300으로 하면 된다
미주 한국문인협
여름 문학캠프
8월 9~10일 안식교회 수양관
수필가 이응백씨 초청 강연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송상옥)는 8월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동안 문학 캠프를 안식교회 수양관(39775 De Luz Rd. Fall Brook)에서 갖는다.
이번 여름 문학캠프에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 이응백씨가 초빙되어 ‘우리말의 아름다움’, 이정림씨가 ‘수필문학의 위상과 나아갈 방향’ 등을 주제로 문학 강연을 한다. 또 시인 고원씨가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소설가 송상옥씨가 ‘소설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한다.
한국 문인협회의 장태숙 사무국장은 “이번 여름 문학캠프는 이민 100주년 기념 미주 한국문학 심포지엄의 후속 행사로 열리는 것”이라며 “문인들에게는 알차고 유익한 문학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문학캠프 행사의 참가비는 1인당 50달러(2인 가족의 경우 80달러)로 자세한 문의는 (818)957-242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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