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남편·아버지 역할 위해 포기’성명발표
임기 후 대학총장, 대기업 임원직 등 고려할 듯
국내 최초의 중국계 주지사로 연임에 성공한 게리 락(53) 워싱턴주 지사가 가족에 대한 배려를 위해 내년도로 예정된 주지사 3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민주계 주지사협회의 회장직도 겸하고 있는 락 지사는 21일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통해“가족과의 오랜 협의 끝에 3선 도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락 지사는 워싱턴주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있지만 좋은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부인과 자녀를 위해 주지사 재선출마를 포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기간 중 행정부의 업적에 만족감을 표하고 유권자들에게도 그 동안 보여준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주지사로서의 업무가 매우 값지고 도전적이었다고 언급한 락 지사는“주지사로서의 활동은 가족을 제외하고는 생애최고의 경험으로 커다란 보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락 지사는 그러나, 내후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그 동안 락 지사가 대학의 재단 이사장이나 총장, 또는 보잉·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의 국제담당 임원에 임명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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