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이 시애틀을 방문한데 이어 톰 릿지 조국안보부 장관도 시애틀을 방문, 부시 행정부의 반테러 정책을 설명하고 보잉사 및 스캔 이글사의 보안 관련 제품에 관심을 표명했다.

릿지 장관은 24일 주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이후 보잉사와 비행기보안 카메라 제작업체 스캔 이글사에서 보안관련 제품들을 둘러보고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보잉사를 방문한 자리에서“여러분의 노고가 안전비행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국안보부의 최근 행보가 개인들의 자유를 크게 위협한다는 지적에 대해 릿지 장관은“개인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나친 자유를 요구할 때는 또다시 테러리스트들이 활보하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국안보부 관계자는 이날 부시 대통령이 8월 21일 포틀랜드와 22일 시애틀을 방문해 재선자금확보를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우세한 서북미 지역의 민심을 얻어 재선의 기반을 다지자는 부시 대통령의 이번 서북미 방문 계획에 대해 민주당을 포함한 일부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