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민 후보, 니카스트로 의원 모금스캔들 호재 활용
쇼어라인 신디 류 후보도 가가호호 방문 득표활동 벌여
시애틀 및 쇼어라인 시의원 선거에 각각 출마한 한인 2세 콜린 민 후보와 신디 류 후보가 유권자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민 후보는 강력한 라이벌인 주디 니카스트로 현역의원의 불법 모금 사실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민 후보는 지난 26일 자원봉사자 10여명과 함께 선거구인 웨스트 시애틀 지역의 1,000여 가구를 일일이 방문하며 지지를 부탁하는 등 조직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신디 류 후보도 지난 주말 자신의 보험 사무실이 있는 남부 쇼어라인의 제 2 선거구 주택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민 후보의 경우 현역 의원인 니카스트로 후보가 스트립 클럽 업주로부터 불법적으로 선거자금을 받아 시 윤리·선거 위원회에 회부된 사실이 주류사회 언론에 연일 보도된 후 이를 캠페인에서 집중 공략하고 있다.
민 후보는 27일 낮 관내 메리디안 파크에서 주민들을 위한 피크닉 겸 유세 모임을 갖고 니카스트로 후보가 하루만에 25,000여 달러를 모금했으나 기부자 명단과 금액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윤리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시애틀 타임스와 P-I지 등 주류 언론사들은 니카스트로 후보의 불법 모금 케이스를 심층취재 형식으로 크게 보도하고 있다.
이날 유세에서 민 후보는 시애틀서만 지난 4년간 4만여명이 실직, 후세들의 취업이 우려돼 출마했다고 밝히고, 유권자들도 이 점을 가장 신경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수천 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으나 이 지역 출신 실업자들을 얼마나 흡수할는지는 두고봐야 안다며“앞으로 생산 공장이나 중소 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이 제대로 직장도 잡을 수 없게 된다”고 역설했다.
민 후보는 오는 30일 오후 5시30분 시애틀 다운타운의 파나마 호텔 커피샵에서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민 후보를 위한 후원금은 ‘Kollin Min for Seattle City Council’앞으로 수표를 기입한 후 PO Box 30924, Seattle, WA 98103-0924로 보내면 되고 도어 벨링 캠페인이나 야드 사인설치 등을 도울 자원봉사자들은 (206)933-3129로 전화하면 된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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