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중국계 등 선배 단체들로부터 협조요청 봇물
4천명 회원 확보…내달 2일, 16일 유권자 등록 캠페인
9월 총회에 캔트웰, 인슬리등 연방의원 참석 약속
작년 9월 창립총회 이후 4천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한인유권자협회(KAVA·회장 이승영)의 지명도가 일년 새 부쩍 커졌다.
이 회장은 창립총회와 임원진 구성 이후 비영리 단체 등록을 위한 정관 개정 등 기초 작업과 함께 KAVA와 성격이 비슷한 타 소수계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우리의 선배격인 일본 시민리그(JACL)와 중국 시민리그(OCL) 등이 우리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배워갈 정도로 KAVA가 완벽하게 정립됐다”고 자랑했다.
이들 일본·중국 단체는 일정 회비를 납부한 사람에게만 회원자격을 부여하는데 반해 KAVA는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1년 새 4천명의 한인 표를 모아 주류 정치인들의 로비 대상이 되는 등 소수계 정치단체의 벤치마킹 상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내달 2일과 16일 있을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상원의원 보좌관인 김혜옥씨와 시애틀 시의원 비서관인 에드나 심씨 등은“이민 1세들이 유권자 협회를 만든데 대해 기성 정치인들이 놀라고 4천명 회원 확보에 다시 놀란다”며 주류정치인들의 반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전했다.
이들 KAVA 임원은 지난 29일 뉴스레터를 발송하기 위해 한우리 선교교회에 모여 향후 활동방향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KAVA의 당면 문제는 자금과 회원확보”라며 후원회와 일반회원의 재정 후원을 요청했다.
KAVA 후원회(회장 박병찬)는이미 7,500달러의 기금을 모아 운영위원회에 전달했는데 이 회장은 선거 팜플렛의 번역, 제작, 발송 비용에 턱없이 모자란다고 밝혔다.
KAVA 관계자들은 유권자 등록 캠페인 현장에 영주권자 주소 이전 신청서를 함께 구비, 비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한편 기부금 박스를 만들어 함께 비치할 예정이다.
뉴스레터 발송에 참가한 2세 한인들과 KAVA 관계자들은“KAVA의 힘이 커질수록 영주권자 등 비 시민권자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많아진다”며 일반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3천명을 끌어 모을 예정인 올 총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영실씨는“작년 한인들을 위주로 한 행사를 펼친 데 반해 올해는 주류사회 참석자들을 타깃으로 행사를 꾸려나갈 예정”이라며 이미 마리아 캔트웰, 제이 인슬리 등 연방의회 의원들이 참여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KAVA는 순수 비영리 단체로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정치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지만 선거 책자를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관심 후보들을 초청, 포럼 형식의 토론회를 벌여 계몽과 교육활동을 펼칠 수는 있다.
KAVA에 후원금을 보낼 곳과 연락처, 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PO BOX 3467 Federal Way, WA 98063
(253)232-8088, www.kavoters.org
<재정 후원회>
△회장 박병찬 △부회장 정재원, 홍성규, 이현숙 △총무 유신열 △재무 김순아 △서기 이마이클 △북부 시애틀 홍사협 △시애틀 강석동 △FWay 김홍렬 △타코마 이명운 △벨뷰 강성국 △파이프·퓨열럽 홍성규 △벨링햄 도정숙 △스포켄·밴쿠버 이상진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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