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단체 보고서, 자연산보다 PCB 함유량 5배
시판 연어의 80%가 양식…업자들 강력 반발
전문농가에서 양식한 연어는 자연산에 비해 암을 유발하는 PCB(절연물 등에 쓰이는 공해물질)의 함유량이 5배 이상 높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EWG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3개 지역에서 수거한 양식연어에 대한 성분분석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경고했다.
EWG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연어의 80%가 양식 연어라고 밝히고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정한 안전기준에 따른 판매에는 별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잡은 양식연어의 경우 한 달에 1회 이상 먹게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환경보호국(EPA)은 최근 낚시 등으로 잡은 연어를 자주 섭취하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연어 판매업자들은 EPA의 강화된 기준을 바탕으로 한 이 보고서 내용이 특히 오메가-3 지방산 등 건강에 좋은 연어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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