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좁은 스캐짓 강폭, 두터운 모래사장에 갇힌 듯
먹이 따라 강으로 올라왔다 가 못 돌아가
스캐짓 강 모래사장에서 지난 29일 죽은 채 발견된 새끼 고래는 지난 번 먹이를 찾아 강어귀로 올라왔다가 사람들에게 목격됐던 고래로 확인됐다.
국립 해양어류국(NMFS)은 죽은 새끼 회색고래가 올 여름 먹이를 찾아 강어귀로 올라온 바로 그 고래라며 자세한 사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처음 이 고래를 발견한 아론 존(38)은“퍼 아일랜드의 좁은 강폭과 사우스 포크 지역의 두터운 모래사장 때문에 새끼 고래가 움직이지 못하고 갇혀 결국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생물학자는“먹이 때문에 고래가 바다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얕은 강가에 머물기는 하지만 이 경우는 고래에게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됐거나 바다로 돌아갈 수 없는 악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MFS의 한 관계자도 회색고래가 먹이를 찾아 강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나 이렇게 멀리까지 거슬러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어 정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에서 새끼들을 낳은 회색고래 무리가 먹이가 풍성한 알래스카 근해로 매년 이동하며 가끔 이탈하는 고래들이 퓨젯사운드 지역에 머물며 무리를 기다린 후 합류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