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카운티, 포트 루이스 기지에서도 발생
페어웰 크릭 산불 끝내 캐나다 국경 넘어가
무려 1백도가 넘는 한증막 더위가 워싱턴 동부지역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는 가운데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30일 저녁 루이스 카운티 모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주택가로 번지자 경비행기와 헬기를 동원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 포트 루이스 군기지 훈련소 근처에서 지난 29일 화재가 발생, 30여 에이커를 태운 뒤 진화된 데 이어 30일에도 인근에서 또 화재가 재발해 장병들을 동원해 자체 진화했다.
기상청은 30일 워싱턴주 동부와 아이다호주 북부 지역에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더 높아지자 한 단계 높은 산불 주의보를 내렸다.
연방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산간지역의 생나무가 장작보다 더 말라 있어 작은 불꽃이라도 튀면 백발백중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지역과 오캐너건 밸리가 가장 산불위험이 높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서북미 합동 화재진압센터(NIFCC)는 작년에 비해 전국적으로 산불발생이 낮았지만 워싱턴 지역만 예외라면서 지금까지 19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약 11만에이커를 태웠다고 밝혔다.
NIFCC는 예년보다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왔고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지금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산불피해가 더 늘어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페세이턴 야생구역 페어웰 크릭 산불이 미-캐나다 합동 소방대의 진화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길이 국경선을 넘어갔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이에 따라 BC주의 캐시드럴 지방공원 등 주요 장소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산불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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