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낚시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한인 친선 낚시대회에서 이상복씨가 일반부에서 길영서양이 어린이부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다.
미중서부 낚시회(회장 김명열)는 1일 시카고 남서부 소재 데퓨 레익에서 한인 친선 낚시대회 및 어린이 낚시대회를 개최, 강태공들의 실력을 겨뤘다.
오전부터 비가 내려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350여명의 한인들이 가족단위로 참석, 대회와 함께 낚시의 묘미를 즐겼다.
20?30년 경력의 베테랑에서부터 초보자까지 낚시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이 모인 이번 대회에는 많은 어린이들과 2세들이 참가했으며 주최측에서 마련한 트로피와 다양한 상품을 타기 위한 열띤 경쟁과 함께 참가자 서로 낚시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대어들이 많이 잡힌 이날 일반부 우선순위 어종으로는 메기가 채택돼 이씨가 29인치의 메기를 낚아 1등을 차지했고 어종에 관계없이 크기로 우승자를 정한 어린이부에서는 길양이 22인치 반의 대형 잉어를 잡아 우승을 했으며 일반부 2등 안남덕(23 1/4 메기), 3등 정운화(27 1/4잉어)씨와 어린이부 2등 김희선(20 3/4붕어), 박영우(20 3/4잉어)군이 각각 수상했다.
김명열 낚시회장은 “낚시는 맑은 공기속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취미생활로 고기를 잡을 때마다 느끼는 손맛 등 매우 매력 있는 스포츠”라고 소개하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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