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카운티 행정관 출마 리어던 후보 당부
한인 참모 제임스 리씨, “한인사회 관건은 일치단결”
스노호미시 카운티 행정관 후보로 출마한 아론 리어던 주 상원의원은 후보들 중 한인인 신호범 주 상원의원의 지지를 유일하게 받았을 뿐 아니라 참모진에도 한인인 제임스 리씨를 기용한 한인통이다.
리어던 후보는“신 의원과 매우 절친한 사이로 평소 한인사회에 관심이 많았을 뿐 아니라 지난 수년간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의 경제개발 계획을 준비하며 한인 그로서리 협회(KAGRO)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게됐다”고 밝혔다.
이씨와 함께 2일 본보를 방문한 리어던 후보는“주의회에서 상·하원을 모두 거친 전문 정치인으로서 궁지에 빠진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고 생각하며 특히 주의회 경제개발 소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비롯해 수년간 다양한 경제문제 전문가로 일해왔다”고 말했다.
리어던 후보는“스노호미시 카운티가 보잉사의 대규모 감원 등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지만 고용창출과 사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복안들이 많다”며 오는 11월에 있을 투표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를 부탁했다.
이씨는 1세대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 2~3세들이 주류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됐다며“보다 활발한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타민족들과의 연대 노력이 필요하고, 진정 한인사회를 위할 수 있는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일치단결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리어던 후보가 바로 그런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한인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대학 졸업 후 워싱턴 DC의 주요 정치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그후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민·워싱턴주) 사무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했다.
한국 출생으로 대학기간을 제외하곤 줄곧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에서 성장한 이씨는“공직에 직접 출마하는 계획과 함께 많은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 자신의 권리를 찾는 길이 있다면 어디든지 마다 않고 달려갈 것”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주류사회에 저돌적으로 진출하기 원하는 많은 2~3세 한인들을 위해 기꺼이 멘터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수적으로나 양적으로 발전하는 한인사회를 위해 반드시 정치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젊은 한인들 사이에서 나와야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스노호미시 인구의 약 8~11%를 차지하는 한인사회에 스스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 있으며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남 탓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한인사회는 타 커뮤니티의 귀감이 된다”고 덧붙였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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