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주상대 소송 의사 밝혀…반경 3마일내 학교 25개
시애틀시는 주정부 당국이 다운타운에 성범죄자 수용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을 강행할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톰 카 시검사는 다운타운 남쪽지역에 성범자 임시수용시설을 추진하고있는 주 사회보건부(DSHS)에서 최종결정을 내리는 즉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DSHS 관계자들은 스포켄 스트릿 상에 위치한 벽돌 창고건물을 수용시설로 개조, 최고 12명의 성범죄 전과자들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패트리시아 맥인터프 시 대민 서비스국장은 “수용시설 예정지 반경 3마일 내에 모두 1만2천여 명의 초·중·고생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맥닐 아일랜드 특별수용소에서 치료를 마친 성범자들을 이곳에서 임시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DSHS는 이 달말 이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른 지역 수용시설로 거론되고있는 페더럴웨이-아번·시택-켄트·노스 벤드 등 3개 지역 주민들도 수용소 건립계획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스 벤드 주민들은 현재 DSHS가 고려중인 부지선정 계획에 대해 고려조차하지도 말라는 법원의 가처분명령을 받아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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