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의회, 10월초 심의 후 재표결 예정
뇌물의 성격이 짙은 거액의 정치헌금을 제공, 말썽을 빚고 있는 시애틀 나이트클럽의 토지 용도변경 허가 건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이 벌어질 예정이다.
시애틀시의회는 지난달 ‘릭스 스트립 클럽’의 업주가 시의원들을 상대로 불법적인 로비를 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주차장 확장 건에 대한 허가를 백지화시킨 바 있다.
업주인 프랭크 콜라커시오는 이에 반발, 시의회가 자신의 합법적인 권리를 침해했다며 지난주 시애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의회는 담당검사들과 관계자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들은 10월초 재심사를 벌인 후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트 스타인브루엑 시의회 의장은“이번 케이스를 둘러싼 모든 법적인 문제들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계획”이라며 시의회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콜라커시오 측의 존 월프 변호사는 시 측에서 자신들이 제기한 이의소송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시의회의 재검토 결정을 환영했다.
콜라커시오는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 콜린 민후보의 최대 라이벌인 주디 니케스트로 등 3명의 현역의원들에게 대가성 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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