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정배 민주당의원, “국민참여신당 필요” 강조
한국 민주당내 신당파 핵심인 천정배 의원이 민수종 전 인권문제연구소장의 초청으로 아틀란타를 방문, 2일 하오 한우리에서 민주당태평양연합(PDA·의장 이남일) 청년 지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오는 6일에 있을 베이징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켈리 차관보와 면담을 앞둔 천 의원은 4일 당무회의에서 전당대회 소집이 무산될 경우 정동영, 신기남 의원 등과 함께 탈당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이날 연설을 통해 “기존 한국사회를 이끌어왔던 재벌 및 정치지도자들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제 한국정치사회에 국민참여신당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현 한국정치의 문제점을 ▲지도자들이 일은 안하고 논쟁만 열중 ▲현 기득권세력이 너무 튼튼해 공정한 자율경쟁이 어렵고 신인 정치인 입문 불가 ▲지역분열 정치로 합리적, 이성적 토론의 불가능 ▲정치의 분열 등 크게 4가지로 분류, 신당창당의 필요성과 목적을 설명했다.
김정윤 PDA 부의장은 “한인 1세 정치지도자 및 미 주류사회진출에 뜻이있는 2세 차기 지도자들과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본국 정치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많아져 2세들에게 정치지도자로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김동연 부총영사를 비롯해 박한식 UGA 정치학 석좌교수, 신영교 창고식품 회장, 그리고 최낙신 목사 등이 참석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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