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체의 워싱턴주
▶ 보잉 대량감원이 경기회복 발목
워싱턴주 경제는 재작년에 발생한 9·11 항공기 테러사건의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보잉은 테러공포에 따른 항공여행 기피로 여객기 주문이 급격히 감소, 심각한 경영난으로 현재까지 3만명 이상을 감원했다.
보잉은 주요항공사들이 이미 발주한 주문을 취소 또는 연기하는 등 세계 항공기시장이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올해 1만명을 추가 감원하겠다고 밝혀 주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9·11테러가 발생한 뉴욕에서 무려 3천마일 이나 떨어져있는 시애틀이 국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있다고 분석했다.
주 고용안정국(ESD)의 로버타 파우어 연구원은“내후년 주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보잉 및 연관 부문에서 발생하는 퓨젯 사운드지역 실업자수가 7만5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손창묵 주 수석경제 자문관도“워싱턴주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9·11의 충격파가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주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지적한 파우어는 상반기에 시애틀지역에서 새로 7천명을 고용하는 등 주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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