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죄로 교도소에서 3년간 복역한 경험이 있는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은 현재 강간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나도 그와 같은 고통을 겪었다. 사회에서 아무리 대형스타라도 사법제도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는 쉽게 무명인이 되고 만다” 올해 37세인 타이슨은 이렇게 말한다. 1992년 강간죄 확정판결을 받고 1997년엔 경기 도중 상대 복서 이벤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프로복싱계에서 출전 정지처분을 당했던 타이슨은 브라이언트에게 행운을 빌면서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19세의 콜로라도 리조트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라이언트(24)는 “강간이 아니라 화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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