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왕복 교육관, 시애틀 교민사회 단합된 목소리 주문
교육원장 없이도 민족 교육열 대단…부활 지원 다짐
외환위기 당시인 4년반 전 한국 정부가 경비감축을 이유로 폐쇄한 시애틀 교육원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서북미 한인들의 단합된 목소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미 대사관의 김왕복 교육관(사진)이 지적했다.
6일 서북미 한인학교 협의회 주최 세미나에 초청연사로 참석한 김 교육관은 세미나 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지역 교민들의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고, 교육 담당 영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현지 상황을 한국 정부에 전달해야 교육원 복원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관은 7개 교육원 중 가장 나중에 생긴 시애틀 교육원이 폐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북미 지역이 교육원장이 없는데도 높은 민족 교육열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 본부에 시애틀 교육원 부활을 건의하겠다고 말해 세미나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 교육관은 황보 철 서북미 한인학교 협의회 이사장이 최근 교육부를 방문, 시애틀 교육원 복원을 요청했으며 시애틀 총영사관도 교육부 및 외무부에 교육원 복원에 관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관은 교육원 한 곳 당 필요한 인건비 및 운영비가 연간 약 15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서북미 지역 교민들의 요구가 강력하다면 복원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98년 시애틀 교육원 폐쇄를 앞두고 당시 이민노 서북미 한인학교 협의회장이 각 한글학교 및 종교단체들로부터 수백명의 서명을 받아 한국 교육부 장관 및 청와대 민원실에 폐쇄 보류 청원서를 보냈으나 결국 실효를 거두지 못했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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