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마 고교, 치어리더들에 경기장서만 착용케
남학생 자극 염려한 학부모들 진정에 따라
워싱턴주의 한 고교가 치어리더(응원단원)들로 하여금 경기장을 제외한 교실과 복도 등에서 미니 스커트를 입지 못하도록 규정,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올림피아 서쪽에 위치한 엘마 고교는 지난 수년간 농구 등 시합이 있는 날에는 치어리더들이 하루종일 교내 어느 장소에서든지 미니 스커트를 입을 수 있도록 했었다.
그러나, 학교 당국은 교칙으로 정한 복장규정이 모든 학생에게 동등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앞으로는 시합이 있는 경기장소나 기타 행사장 이외에는 미니스커트 응원단복을 입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엘마 고교는 한창 절제가 약한 남학생들이 섞여 있는 한 반에서 성적 자극을 줄 수 있는 미니 스커트를 입는 것은 위험하다고 우려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미니 스커트 착용을 금지시키게 됐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치어리더를 딸로 둔 한 학부모는“학교 당국이 마치 우리 딸을 얌전하지 못한 학생으로 모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교칙이 적용된 시합 첫날 응원단 소속 여학생들은 매일 입는 미니 스커트도 아니고 시합이 있는 날만 입는 것을 가지고 너무 심하다며 짧은 스커트 대신 바지를 입고 나와 항의룰 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