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통과 신디 류 후보, 현직 구스타프슨과 결전
낙선한 다어 후보 지지 약속, 유리한 고지 전망
쇼어라인 시의회 예선에서 신디 류 후보가 선두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유지, 장태수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한인 시의원 탄생의 길을 열어놨다.
개표가 시작된 8시부터 꾸준히 35%대 득표를 유지한 류 후보는 부재자 투표를 제외하고 개표가 거의 완료된 10시 경 1위 리치 구스타프슨 현직 의원과 불과 5%의 차이로 2위 자리를 굳혔다.
류 후보의 득표율은 오후 8시 20분 34.7%, 9시10분 35.33%, 10시 38.13%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직 구스타프슨도 개표 초반부터 44%대를 둑표, 선두자리를 유지했고, 조지 다어 후보는 개표 내내 20%대에 머물렀다.
개표를 집계한 체이스 매럴린 주 하원의원은“총 유권자 등록수가 3만1천8백여명인 쇼어라인 시의 통상 투표자를 1만명으로 예상할 때 2천7백표를 획득한 류 후보는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쇼어라인 웨스트 플라자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에서 50여명의 지지자들과 개표상황을 지켜본 류 후보는“그 동안 도어 벨링, 가두 캠페인, 편지 발송 작업등을 도와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쇼어라인 교육감 후보로 나선 월트 헤이겐은“활발하게 지역 모임에 참석하다 류 후보를 알게 됐고 그녀가 시의원 후보로 적격이라고 판단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류 후보의 예비선거 통과를 축하했다.
류 후보의 남편 류창명씨는“개표 초반엔 긴장했지만 무사히 예비선거를 통과하고 본선에 나가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있을 캠페인에 한인들의 많은 자원봉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류씨는“3위를 한 다어 후보가 예선에서 떨어지면 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본선에서는 보다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한인회 이사 김기현씨는“막상막하로 본 선거 진출이 확정돼 너무 기쁘다. 예선에서 별로 캠페인도 벌이지 않고 당선된 탄탄한 정치적 기반의 구스타프슨이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것인 만큼 우리도 바짝 긴장하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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