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강연회서 지구촌 화합 및 협력 촉구
“북한 미사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지적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시애틀을 방문, 미국이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 세계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6일 시애틀 맥코우 홀 강연회에서 지구촌이 하나되어 책임과 이해를 나눌 수 있게 이라크 전후 미국행정부가 지구촌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강연에서 클린턴은 특히 북한의 핵무기에 관해 언급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북한이 개발중인 핵탄도 미사일의 비거리는 이라크에 비해 훨씬 길 뿐 아니라 굶주린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에 쉽게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날 강연에서 미국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안보뿐 아니라 이라크전후 증폭된 반미 감정을 해소하는 국제협력, 국제 신뢰 회복이라고 덧붙다.
클린턴은 부시 행정부가 유엔으로 하여금 이라크의 핵무기 사찰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어야만 전 세계에 전후 이라크 정비를 위한 도움을 요청할 때 면목이 섰을 것이라며 날카롭게 꼬집었다.
그는 또 부시행정부가 실시한 감세 정책은 전비 마련을 위해 소득 상위 1%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에게 강제적인 희생을 요구한 것이라며 신랄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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