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내 한인밀집 타운 상위 19곳 가운데 한인들의 가구당 연간 중간소득(median households income)이 가장 높은 곳은 8만3,219달러를 기록한 버펄로 그로브로 나타났다.
본보가 센서스 2000 자료중 각 타운별 인종별 가구당 중간소득을 추출, 비교한 바에 따르면 한인인구가 1,072명으로 일리노이주내 타운별 한인인구 순위중 10번째를 기록한 버펄로 그로브가 중간소득면에서는 8만3,219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568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는(인구순위 19위) 링컨우드가 7만2,604달러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1,480명의 한인이 거주하는(인구순위 5위) 노스브룩은 7만2,500달러로 3위에 랭크됐고 인구순위 3위(1,866명)의 글렌뷰가 7만987달러로 4위, 926명의 한인이 사는(인구순위 13위) 알링턴 하이츠가 6만8,036달러로 5위를 차지함으로써 이들 지역에 소득이 높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호프만 에스테이츠(한인인구 1,122명/인구순위 8위)가 6만7,500달러로 6위, 버논 힐스(605명/17위)가 6만6,875달러로 7위순이었다.
글렌뷰와 노스브룩은 인구순위(각각 3위, 5위)와 소득순위(각각 4위, 3위)가 모두 높은데 비해 한인인구수가 가장 많은 시카고시(11,895명)는 2만401달러에 그쳐 소득순위가 최하위권(17위)에, 스코키(2,465명)는 6만49달러로 중위권(11위)에 머물렀다. 또한 한인인구수가 9위(1,091명), 14위(885명)인 어바나와 샴페인의 경우 소득은 각각 1만3,250달러(18위), 8,452달러(19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거주한인들의 대부분이 소득이 없는 학생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9개 한인밀집타운 가운데 백인들의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윌멧($10만9,418)이었으며 인도인은 글렌뷰($15만), 중국인은 버논 힐스($11만3,180), 필리핀인은 네이퍼빌($10만9,761), 일본인은 윌멧($10만6,933), 히스패닉계는 노스브룩($9만3,181), 흑인은 네이퍼빌($6만7,240)로 조사됐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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