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연봉 최대 10만달러
교직원 20% 박사학위자
학생 대 교사 비율 5:1
미국의 명문대인 뉴욕 컬럼비아 대학이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대학 캠퍼스 내에 교직원 자녀들을 위한 초일류 초등학교를 신설했다.
맨해턴은 세계적인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문화시설과 공원 등 도시기반 시설은 훌륭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여건이 좋지 못해 어린 자녀를 둔 우수 교원들이 컬럼비아 대학을 꺼린다는 판단에 따라 세계 초일류 초등학교를 연 것. 이 초등학교의 교사 연봉은 최대 10만달러. 교직원중 20%가 박사학위 소지자이고 학생 대 교사 비율은 5:1에 불과하다.
초등학교 개설 목적은 대학의 우수교원 확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컬럼비아대 교직원 자녀만 입학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절반은 대학 인근 2개 학군의 일반 가정 어린이들로 채워진다. 또 저소득층 자녀에겐 등록금도 지원해 주고 지역 공립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을 ‘싹쓸이’하는 결과를 빚지 않도록 시험이나 면접이 아닌 추첨을 통해 입학자격을 결정키로 했다.
유치원에서 4학년까지 첫해 학생 200명 가운데 100명을 뽑기 위해 해당 학군 학생들에게서 지원을 받은 결과 무려 1,700명 이상이 지원해 17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교원이 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 39명의 교사를 뽑는데 전국에서 역시 1,7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이 학교를 운영하는 데는 건축비를 포함해 연간 1,200만달러가 들어간다. 등록금은 연간 2만2,000로 웬만한 대학 등록금에 육박하지만 학교 운영비로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일반 학생은 평균 80%, 교직원 자녀는 최소 50%를 대학측이 지원해 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