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경제교수
미국의 미래는 ‘검을 현, 누를 황’이라는 잿빛 경고가 나왔다. 한마디로 암울하다는 뜻이다.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이자 객원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은 신간서적 ‘거대한 해체’에서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은 중남미식 재정 위기를 스스로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상습적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
부시가 재선되면 경제가 와해될 것이라고 주장한 그는 역대 대통령 중 부시만큼 거짓말을 한 사람은 없다며 그는 세금 문제로부터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까지 온통 거짓말을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이래 구축돼 온 사회 안전망을 파괴하기 원하는 집단의 두목이 바로 부시 대통령이라는 막말까지 토해냈다.
그는 이어 자신에게 칼럼 지면을 제공하는 뉴욕타임스를 비롯, 미국 언론의 부시 감싸기 보도를 비난하고 만일 부시가 ‘지구가 평평하다’고 말하면 주류 언론은 ‘지구의 형태에 관해 이견이 존재한다’고 보도할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