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소 주최 두 번째 교육에도 30여명 몰려
박경호 AARP 강사, “노인 치사율 더 높아”
한인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가 두 번째 연 노인 안전운전 교육에 수강자가 30여명이나 몰려 안전운전에 대한 한인노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돋보기를 쓰고 강의를 경청하는 등 60대 이상 노인들이 대부분이었으나 40~50대도 여럿 눈에 띄었다.
강의를 맡은 미 은퇴자협회(AARP)의 박경호 안전운전 강사는“노인들은 사고가 나면 젊은 층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며 △가능한 한 야간 운전을 피하고 △약 복용 시 사전에 부작용을 미리 알아둬야 하며 △정기적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특히 야간운전 시 뒤차의 헤드라이트가 반사되지 않도록 양쪽 거울을 조정해야 하며 보청기를 착용해도 25마일 이상 달리면 소리를 분간하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고 방지 요령, 사고 다발 요인, 간단한 몸 운동 등에 대해 교육받았다.
박씨는 노인들이 운전 시 △신체적으로 피곤하고 △접촉사고를 자주 내며 △누군가 칠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고 △다른 운전자들로부터 경적을 자주 받으며 △의사나 가족들로부터 운전을 그만 둘 것을 종용받으면 즉시 운전대를 놓는 것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70대 노인이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켜 10여명의 사상자를 냈고 서북미 지역에서 브레이크대신 엑셀을 밟아 학생을 친 한인노인도 있었다.
상담소의 김진숙 프로그램 매니저는 55세 이상 노인들이 6 시간 길이의 이 강의를 받으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15% 인하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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