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켄 인근 국경 떼로 넘던 한국인들 붙잡혀
스포켄 구치소에 수감 중…시애틀 이송될 수도
한국인들의 밀입국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인 밀입국 문제가 한인사회의 커다란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도 또다시 캐나다국경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한국인 22명이 체포됐다.
시애틀 이민국의 실비 톰슨 추방 담당관은 지난 18일 워싱턴주 동부지역의 캐나다 국경을 넘어오던 한국인 밀입국자 13명이 체포된 데 이어 20일에도 9명이 추가로 검거됐다고 밝혔다.
현재 스포켄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힌 톰슨 담당관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시애틀 구치소로 이송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에도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한 8명의 한국인밀입국자들이 워싱턴주 동부의 콜빌 지역에서 체포돼 현재 웨나치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들 가운데 타코마의 가톨릭 커뮤니티 서비스센터에서 보호를 받은 9세 소녀와 12세 소년 남매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어머니가 보석금 2천달러를 내고 일단 인도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
톰슨 담당관은 이들 남매의 어머니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곧 추방 재판을 받게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한국인들이 10여명씩 무리를 지어 밀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도 본부에 대책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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