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체포된 22명, 떼지어 걸어서 국경 넘어
순찰대, “추방재판 위해 전원 시애틀로 이송”
지난주 캐나다국경을 넘어 밀입국을 시도하다 콜빌 인근에서 체포된 20여명의 한국인들은 대부분 20~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경순찰대 스포켄 지구의 제리 길니스 수사관은 이들 두 그룹의 한국인들이 모두 걸어서 국경을 넘은 후 대기하고 있던 밴 차량에 타고 행선지가 밝혀지지 않은 곳으로 떠나려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길니스 수사관은 18일 검거된 한국인 밀입국자 13명 가운데 12명은 20대∼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었고 나머지 한 명은 30대의 남자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0시 30분 경, 무리를 지어 캐나다 국경을 넘어온 이들은 미국
쪽에서 대기 중이던 밴 차량에 타고 떠나려다 순찰대원에 적발되자 별다른저항 없이 체포에 응했다고 길니스 수사관은 말했다.
다음날인 19일 밤 10시경 체포된 9명의 한국인들도 알선책으로 보이는 한 명의 남성을 제외하고는 전원 20대의 여성이라고 밝힌 길니스는 이들의 밀입국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스포켄 지역 구치소에 분산 수감돼 있는 이들 한국인 밀입국자는 추방재판을 받기 위해 곧 전원 시애틀 이민국 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길니스는 말했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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