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등 수백명, 차 전복시키고 술병 집어던져
경찰, 용의자 한 명 체포…비디오 통해 추가 검거
워싱턴 대학(UW)의 한 남학생 친목회가 벌인 파티 도중 일부 학생들이 수백명의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술병과 돌멩이를 집어던지며 3~4시간동안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지난 28일 새벽 UW 인근 아파트의 일부 학생들이 만취한 채 길거리로 나와 불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다가 주차해 놓은 차 한 대를 전복시켰고 이에 가세한 많은 학생들과 구경꾼들이 술병과 돌멩이들을 집어던지며 난동을 부려 이들 중 한 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주도자들을 검거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하고 최루탄을 발사해 28일 새벽 3시 45분 난동자들을 해산시켰다며 경찰 차량 2대등 6천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고 말했다.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은 개학을 바로 앞두고 폭음한 일부 대학생들이 난동을 주도한 것 같다며 대학 당국 및 시 관계자들과 상의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난동을 지켜본 인근 주민들이 촬영한 비디오를 통해 주모자들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27일 밤부터 UW 인근 남학생 친목회 건물과 인근 아파트의 학생들이 29일 개학을 앞두고 파티를 벌였으며 갑자기 거리로 쏟아져 나와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지켜본 이웃 주민들은 경찰이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사건을 잘 마무리했다고 경찰의 진압과정에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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