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에서 경찰관에게 공기총(BB 건)을 겨냥했다가 사살된 10대 소년이 농아로 밝혀져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아이다호주 코어 달렌 인디언 부족인 이글 마이클(15)이 스포켄의 한 그로서리에서 동료들과 맥주를 훔쳐 달아나다가 추적한 경찰관에 BB 총을 겨눠 사살됐다고 밝혔다.
소년의 가족은 마이클이 농아 학교에 다니면서 수화를 배우고 있던 지체 장애자이며 사건 당시에도 파란색의 선명한 보청기를 끼고 있었다며 경찰의 과잉진압을 주장했다.
마이클의 동료 3명은 그로서리 절도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나온 여자 경찰관이 무릎을 꿇을 것을 지시했고 자신들은 모두 이 지시에 따랐지만 마이클은 듣지 못해 응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들 3명은 마이클이 BB총을 소지했다고 여경관에게 알려줬다고 주장했으나 다른 목격자들은 이들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마이클의 총기가 BB총보다 더 크게 보였다고 엇갈린 주장을 폈다.
아이다호 농아 학교는 마이클이 인디언 부족 학교에서 최근 전학을 왔으며 미술과 체육에 남다른 특기가 있던 학생이었는데 최근 학교에 나오지 않아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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