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 이민 100주년 세미나 발표자 확정
김효정 교수,“한인 정체성 곱씹어보는 기회 될 것”
2일 킥오프 모임 가져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승주) 주관으로 오는 25일 열릴 이민 1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에서 워싱턴대(UW) 교수 등 6명이 2~3세들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논문을 각각 발표한다.
]학술대회 실행위원장인 김효정 교수(UW, 사회학)는‘미주 한인 정체성의 현실과 미래’라는 주제로 25일 오후1~6시 UW 케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가“장래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곱씹어 보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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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준비와 관련, 2일 하오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킥오프 모임에서 김 교수는“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대회라기보다는 워싱턴주 전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1세대들이 마련한 준비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3개월 이상 여러분이 준비한 귀한 학술대회에 많은 한인이 참가해 우리의 바람직한 정체성에 대해 듣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영어와 한국어로 병행되며 발표 논문들을 책자로 만들어 2~3세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교수 4명의 주제 논문, UW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인 전문인 협회(KAPS)의 정체성에 대한 시각 등 모두 6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UW 정문호 교수(역사학)는 많은 동양계 학생들의 수업을 맡고 있어 정체성 문제에 남다른 관심과 시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한인들의 정체성을 다른 소수민족들과 비교해서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킥오프 모임에서는 UW 학부생 김형준군이 UW 학생들을 상대로 한인 정체성에 대한 인터뷰를 모아 15분 짜리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비디오도 상영됐다.
다음은 학술대회의 연구 발표자와 주제이다.
▲김효정 교수(UW 사회학) 외 3인: 다른 인종들과 비교한 한인들의 인구학적, 사회경제학적 정체성의 문제
▲정문호 교수(UW 역사학): 타민족들과 비교한 한인 정체성의 역사적 고찰
▲송성실 교수(UW 사회복지학): 한인 1세대의 시각에서 본 2세들의 정체성 정립에 대한 제안
▲김은정 교수(UW 간호학): 한인 이민 가정환경과 관련된 정서발달 및 정체성
▲홍승혜(UW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2세들의 자시 정체성에 관한 설문조사
▲권지연(KAPS 부회장): 2세들이 바라본 정체성 정립에 대한 소고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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