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체육관, 소년 이름 따 ‘웨이드 킹’명명
지난 1999년 벨링햄에서 송유관 폭발사고로 희생된 소년의 부모가 수백만 달러의 장학금을 대학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웨스턴 워싱턴주립 대학(WWU)은 송유관 폭발사고로 숨진 웨이드 킹의 부모가 대학에 250만달러의 장학금과 매년 12만5천달러의 체육장학금 및 학생체육관 운영 기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WWU는 총 4백만달러가 넘는 장학 기금을 낸 이들 부부를 위해 새로 신축한 학생체육관의 이름을 희생된 아들 웨이드의 이름을 따 명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 부부는“평소 운동을 너무 좋아했던 웨이드가 영혼만이라도 마음껏 WWU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뛰어 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내달 문을 여는 웨이드 킹 학생 체육관은 1만 스퀘어피트에 수영장, 암벽등반시설, 심전도 기기까지 마련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된다.
WWU 관계자는“불경기로 장학금이 바닥난 상황에서 이런 뜻깊은 기부 제의를 해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웨이드는 스티븐 치오르바스(10) 및 리암 우드(18)와 함께 올림픽 파이프라인사의 송유관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었었다.
웨이드와 스티븐의 부모들은 올림픽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지난해 4월 7천5백만달러의 보상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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